한국 사람이라면 배추, 즉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배추, 자세히 알아볼까요!
배추는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텃밭에서 키우는 친숙한 채소입니다.
현재 우리가 먹는 품종은 김장용으로 적합한 속이 노랗고 꽉 찬 결구배추입니다.
배추는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주산지가 분포되어 있으며 봄배추, 고랭지 여름배추, 가을 김장배추, 월동배추 등
일년내내 재배되고 있습니다.
품종 선택은 널리 알려져 있는 시판품종을 선택하되 습기를 먹은 종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엇갈이 배추를 제외한 대부분 배추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종자를 직파하지 않고 묘를 길러 옳겨 심습니다.
육묘할 때 상토는 물이 잘 빠지고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가급적 신선한 사질양토 산릏에 잘 부숙된 퇴비를 혼합하여
상토를 제조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시판 상토를 이용해서 토양전염성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현재 시판종자는 발아율이 95% 이상이므로 배추의 플리그 육묘를 할 때 한 파종구에 종자 1~2립을 뿌리면 됩니다.
종자는 20도 정도의 온도에서 발아가 잘 되고 15도 이하 저온은 피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묘는 연약하므로 해충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합니다.
묘는 잔뿌리가 잘 발달하고 잎수가 3~7장 되어야 하며 잎이 너무 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묘를 20일 가량 키우면
정식을 할 정도로 자라게 되는데, 정식하기 2~3일 전부터 노지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외기와 비슷한 기온에서
건조하게 관리하여 묘를 굳힙니다. 잘 순환된 묘는 옮겨 심었을 때 빨리 뿌리를 내려 활착하게 됩니다.
정식 할 밭은 정식 2~3주 전에 비료와 퇴비를 뿌려서 유해가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때 필요할 경우 토양살출제도 밑거름과 동시에 살포합니다. 토양에 따라 양분 불균형이 문제가 되므로 시비 전에
토양검정과 시비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산과 석회, 붕사, 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와 칼륨은
밑거름보다 웃거름량이 많으므로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눠서 사용해야 생육후기 비료부족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3년마다 유황을 시용하면 생육과 품질이 좋아지는데 이는 배추가 유황을 많이 요궇는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정식하기 전에 미리 관수해서 물이 빠진 뒤 심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심은 직후에 관수합니다.
건전한 묘를 잘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을 주어서 활착을 촉진시키고
초기생육이 잘 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활착 후에도 해충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나방류의 유충이 생장점을 갉아먹게 되면
배추가 더 자라지 않거나 작은 배추가 방울처럼 달릴 수도 있습니다. 고온기에는 정식할 경우 살충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분재를 살포해주기도 합니다.
배추의 잎수가 많아지면 중간 잎들이 안으로 굴절되면서 결구됩니다. 이 시기에 배추가 가장 많이 자라므로
양수분 요구량도 가장 큽니다. 아울러 나방류의 유충과 무 잎벌레 등이 결구되는 배추 속으로 들어가면
방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토양의 과습, 건조가 반복되어 수분 함량의 격차가
커지면 칼슘 수급의 균형이 깨져 배추 속잎의 끝이 물러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토양수분은
적합한 범위 안에 있도록 관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수의 해충으로는 배추흰나비, 배추좀나방, 도둑나방, 파밤나방, 벼룩잎벌레 등 상당히 많은데 시판되는 전용약제를
안전기준에 따라 살포하며, 방충맘 설치나 페르몬, 천적 그리고 미생물 농약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추는 심은 지 65일 이후면 속이 차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이 늦어질수록 고온기에는 무름병이 많고
저온기에는 서리와 동해 피해가 많아집니다. 또한 속이 노란 배추 품종은 수확기 이후에 색이 점점 옅어집니다.
월동배추의 경우 수확이 늦어지면 기온이 점점 올라가므로 추대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저장용 배추는
절단부위의 상처를 아물게 하여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고 예냉하여 저장력을 높여주도록 합니다.
배추가 주원료가 되는 김치는 이제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이면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세계화된 식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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