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혈당조절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임신성 당뇨는 산모에게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나 최근에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산 후 1년 이내에 약 40%의 여성에게서 당뇨병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럼 오늘은 임신성 당뇨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성 당뇨란?
임신 중에 발생하는 고혈당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과정에서 모체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임신 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임신 기간 동안 췌장이 추가적인 인슐린을 생성하여 혈당 수치를 관리하지만 몇몇 여성들은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여 임신성 당뇨가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임신이 끝나면 당뇨 상태가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는 경험한 여성들은 앞으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임신성 당뇨는 적절한 의료 지원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 하는 이유
임당검사는 임신 24주~28주 사이에 시행하며 이 시기에 태아의 크기가 커지고 양수가 증가하면서 소변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태반 호르몬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정상인들보다 2배가량 높은 혈당치를 유지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태아가 자라면서 점점 많은 양의 포도당을 요구하게 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췌장에서는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하게 됩니다. 이때 과다분비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이것이 바로 임신성 당뇨입니다.
임신성 당뇨 치료
임당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35세 이상 고령산모. - 4kg 이상 거대아 분만 경험이 잇는 산모.
- 이전 임신에서 자간전증 또는 전자간증 병력이 있는 산모.
- 쌍둥이 및 세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산모임.
-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산모. - 비만 혹은 과체중임.
- 자궁경부 무력증 환자. - 조기진통, 조산 위험이 있는 산모.
- 유전질환 (고빌리루빈혈증, 터너증후군, 다운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보유자.
- 선천성 기형아 출생 경력이 있는 산모.
-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인 경우.
위 사항에 해당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는다면?
임당 확진 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서 혈당 조절을 하고 식후 한 시간마다 혈당체크를 하여 목표수치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사 두 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이고 다른 날 다시 검사했을 때도 지속적으로 140mg/dL 이상 나온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만으로는 충분한 혈당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 요법을 같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평생관리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식이조절과 운동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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