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질좋은 콩 생산 관리 방법_좋은콩 키우기

콩 농사에 있어서 9월달은 콩꼬투리가 커지는 시기를 지나서 꼬투리 속 콩알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에 각별히 주이해야 합니다. 또한 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병해충 발생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에는 콩 수량과 품질에 있어서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항상 철저한 생육관리가 필요합니다.

 

 

 

 

콩알이 커지는 시기에는 적잘한 물 관리가 필수

 

9월은 양분 축적을 통해 꼬투리 속 콩알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토양 수분이 많이 요구됩니다. 이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콩알의 무게나 크기가 줄어들고 품질이 매우 떨어져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경사진 밭에서는 고랑에 물 흘려대기를 하고 수원이 확보된 밭에서는

스프링클러나 분수호스 등을 사용해서 물을 주어야 합니다.

 

특히 장마 이후에는 콩 식물체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강우 후 습해 발생 위험도 있어 적절한 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과습 조건이 오래 지속되는 배수 불량 논은 콩 뿌리의 생육 활력과 질소

고정이 떨어이며 양분 흡수와 물질 전류가 줄어들어 생육이 더뎌지고 수량이 줄어듭니다.

밭의 경우에는 고랑에 고인물이 있다면 신속히 제거해야 하며 요소를 05~1.0% 농도로 녹인

물을 콩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콩알이 커지는 시기에는 병해충 방제가 콩 품질과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예방차원의

병방제와 페로몬트랩을 활용한 해충 방제를 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불마름병, 검은뿌리썩음병,

탄저병, 자주무늬병, 미라병 등이 있습니다. 해충으로 노린재류, 콩나방, 콩혹파리, 진딧물 들이 있습니다.

 

불마름병은 30도 정도의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많으며 비바람에 의해 병이 확산됩니다. 잎이 젖어 있을 때에는

농작업을 자제해야 합니다.

탄저병도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증가합니다. 개화 후부터 꼬투리에 발생하여 수확량에 아주 큰 피해를

줍니다. 베게심기는 병 발생을 높이므로 통풍을 좋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뿌리썩음병은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논에서 물빠짐이 불량하거나 이어짓기를

할 때 피해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배수관리가 중요하며 병든 식물체는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미라병은 종자의 기형과 부패를 일으켜 종자의 품질을 저하시킵니다. 감염된 종자를 다음해 사용할 시에는

종자소독이 아주 중요합니다.

자주무늬병도 종자를 통해 다음해에도 전염이 됩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 심하게 발생되며 예방적 차원으로

등록약제를 활용한 방제가 좋습니다. 감염된 종자는 자주색으로 변색이 되어 품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해충 피해로 가장 문제되는 노린재류는 연 2~3회 발생하며, 8~9월에 발생한 노린재가

어린 꼬투리에 피해를 입혀 종자의 품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그중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9월 상순에 발생이 최고조에 달하므로 방제가 필요합니다. 스마트 트랩이나

페로몬 트랩을 활용해 발생 양상을 파악한 후 약제를 주기적으로 상포하거나 대량 포획을 해야 합니다.

약제는 꽃핀 후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에 10일 간격으로 노린재의 활동이 적은 아침저녁에 살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린재의 비행으로 인한 약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배단지별로 공동 방제하는 것이

개별 농가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꼬투리에서 알을 낳아 문제가 되는 콩나방은 노린재 방제 시 동시 방제가 가능합니다. 진딧물은 연 10회 이상

발생하는데 피해 증상으로는 잎이 쭈글쭈글해지거나 노란색 반점이 생성되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진딧물은 각종 바이러스를 매개하기 때문에 발견 시 바로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종자로 전염이 되어

다음해에도 문제가 되므로 생육후기 병에 의한 피해가 낮더라도 방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딧물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음번 살포 시에는 농약 성분이 다른 약재를 선택해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