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역사는 엄청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저역시 요리에 재료로 곁들어 먹는것도 좋아하지만 마늘 자체의 특유의 향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생마늘을 즐겨 먹고는 합니다. 특히 고기 먹을때는 필수겠죠^^
오늘은 마늘의 역사와 여러가지 영양성분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마늘은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인경채소로서 학명은 Allium sativum L. 이며 영명은 Garlic, 한명은 대산 또는
호 라고 합니다. 마늘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로 추측되며 우리나라에도 산마늘이 있었는데 오늘날에 보는 큰
마늘은 기원전 1~2세기경 진 나라의 장화 가 쓴 박물지와 한나라의 장건의 호지에서 마늘의 큰 것을 가져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래서 호산 또는 대산 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마늘에 대한 역사적 기록으로는 기원전 4,000년경 이집트가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하면서 이에 종사한 노동자에게
마늘과 양파, 무 등을 먹이는데 소요되는 경비기록을 피라미드 벽에 기록으로 남겼으며 또한 오늘날 고대 이집트의
무덤에서 마늘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성경의 민수기 11장 5절 이하에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 가나안땅으로 가던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광야에서
방황할 때 애굽에서 오이, 마늘, 부추 등을 먹고 살던 것을 생각하며 정력이 쇠해졌다고 원망하는 내용이
기록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유사에 곰과 호랑이가 한 동굴 속에 살면서 환웅께 사람으로 환생케 해달라고 빌었더니
환웅께서 신령스러운 풀인 마늘 20통과 쑥 한 자루를 내리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되리라'고 하였는데 호랑이는 이를 지키지 못했으나 곰은 그대로 지켜서 21일 만에 웅녀가 되었다는
건국 신화에서 알 수 있듯이 마늘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한 식품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입추 후 해일에 마늘밭에 후농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시대에 이미 약용 식용식물로
우대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기록에서 추청해보면 마늘구의 인편수가 많고 구의 크기가 작은 계통과 인편수가 적고 구가 큰 계통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형종인 오랑캐마늘은 외국의 도입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늘이 1960년에
이르러 생태형에 맞게 지역별로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재배되었고 굵은 마늘이 생산되었습니다. 한지형은
내륙지방에, 난지형은 경남 방어진의 해안지방, 남해안 연안 이남의 도서지방, 옥구군의 해안지대 및
제주도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재래마늘 중 한지형 지역에 속하는 주산지로서는 삼척, 단양, 서산, 영덕, 의성, 함양, 울릉도로서 완전추대
계통과 불완전추대 계통이 있었습니다. 난지형 재배지대의 주산지로서는 고흥, 완도, 목포, 제주, 남해 등지로서
특색 있는 재래종으로 품질이 우수했고 매운맛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완전 추대성으로
화경이 길게 신장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1970년 중반기 이후 여러 차례의 마늘흉작으로 인한 마늘 파동을 겪는 도안 외국품종의 도입으로 재래종의 재배가
위축되어 왔는데 특히 난지혀아늘의 재배지대와 남중부의 일부지방에서는 대부분 도입마늘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남도마늘이 제주도와 남해안 연안지대 및 남부내륙 지대까지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서마늘은 중부 이남의
일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들 마늘은 수량성은 높으나 저장성이 낮고 마늘의 품질 면에서 재래종에 비해 뻘어지므로 재래종의 유지 보존과
더 나아가 개량이 시븍하다 하겠습니다. 난지형 마늘의 재배지대가 1970년 이전까지는 동해안에서는 경남
방어진의 해안지대 이남, 서해안에서는 전북 온구군의 해안지대 이남, 남해안 연안 이남의 도서지방 그리고
제주도에서만 재배되었으나 난동과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1980년대 이래 중남부의 내륙지방까지
난지형마늘이 북상하여 재배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충나 서해안지역을 중시으로 수량이 많고 조기 수확하는 난지형마늘의 재배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륙지방에서 난지형 마늘의 재배는 추위가 계속되는 해는 월동률이 떨어져 수량이 크게 감소되므로
그 지방의 기후 조건에 적응하는 마늘을 재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각 지방에서 재배하는 재래종마늘은
수십 년 동안 그 지방에서 적응되고 살아남은 마늘이므로 그 지역 환경조건에 잘 맞도록 진화되어 왔고
우리는 그것을 생태형 품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재래종은 그 지방 토종으로 선조가 우리에게 물려준 자산이며
또한 앞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입니다. 외국에서 도입된 마늘이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이것은 먼 훗날에는
우리 풍토에 맞는 마늘로 변화되거나 도태될 것입니다.
마늘이 효능
우리나라에서 마늘은 재배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식생활에서 중요한 조미채소로 국민 1인당 일 년에 약 7~9kg의
마늘을 소비하고 있으며 특히 전 국민이 마늘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마늘은 식품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약리적 효능이 있으므로 오늘날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인 건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단군신화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과 로마시대에도 식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마늘은 조미채소로 이용되는 것 외에도 마늘정 아로나민, 항생제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마늘은 뛰어난 살균, 항균 작용을 하는데 이는 마늘의 독특한 향을 내는 성분인 알린 때문이며 이는 우리
몸속의 단백질과 결합해 알리신이 됩니다. 이 알리신에는 페니실린보다 더 강력한 살균, 항균력이 있어
알리신을 12만 배로 묽게 해도 결핵균이나 디프테리아균, 이질균, 티푸스균 등에 대해 항균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마늘은 감기나 식중독, 피부병 등 각종 세균성 질병에 효과가 있으며 고기 등을 보관할 때에도
살균 작용을 합니다. 마늘의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B1의 양은 1일 5~6mg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도 흡수되지 못하고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활성 비타민 B1인 알리티아민이 되면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저장되어 흡수력이 높아지므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등 뛰어난 강장작용을 합니다. 또한 마늘에 들어있는 스콜리닌이라는
성분도 강장과 근육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은 세계가 인정하는 10대 항암식품 가운데 하나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마늘의 항암효과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마늘 추출물을 사람의 종양에 사용해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많은
동물식험을 통해 생마늘의 암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일본 과학자들의 연구에서는
생마늘이 쥐의 유방암을 완전히 억제하였는데 이는 마늘에 있는 알리신의 작용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늘을 먹으면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증거는 중국 산동성 내의 두 지방의 비교에서도 나타납니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먹지 않는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위암에 걸릴 확률은 마늘을 잘 먹는 사람의
12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마늘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관 내에서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고 심장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마늘이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것은 마늘에 있는 아데노신이라는 물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성분은 가장 믿을만한 항응혈제인 아스피린과 같은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의 주성분인 디아알릴다이설파이드 라는 성분은 항균력과 소화촉진,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및 뇌졸중 예방,
뇌 대사촉진과 항암효과 등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마늘에 많이 들어 있는 특이한 성분은 단백질과 당분이며 칼로리도 높은 식품입니다. 그리고 철과 인이 다량 있으며
다른 채소에 적은 비타민 B1은 체내에서 마늘에 의한 활성화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맛과 냄새를
내는 성분은 알린이며 이것은 알리신으로 변하면서 강력한 살균작용과 함께 여러 가지 생리작용에 관여합니다.
이외에 강장 작용을 하는 스코로디닌 등 미지의 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생선이나 우유를 먹을 때
마늘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마늘에 의해 비린내나 고기냄새가 없어지고 맛도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마늘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효과와 안정성이
보장되는 차세대 항암제는 없지만 수년 내로 획기적인 항아제가 마늘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마늘 재배의 매력은 타 작물에 비해 경영상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보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재배면적이 갑자기
늘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늘의 증식률이 낮고 종구비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재배노력이 다른 작물에 비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재배노력은 대부분 파종과 수확 때 집중되므로 파종과
수확의 기계화만 된다면 대면적인 마늘농사도 가능합니다.
파종기와 수확기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바뢰고 있는데 수확기는 트랙터 부작용, 경운기 부착용, 관리기
부착용으로 지역마다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으며 파종기는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다른 채소에 비해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마늘을 잘 건조시켜서 냉장 또는 냉동하든가 아니면 휴면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저온 건조저장이나 방사선 처리를 하면 햇마늘이 나오는 시기인 8~12월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마늘은 평지의 논과 밭뿌난 아니라 경사지에서도 재배되면 바람이 많은 섬
지방에서나 추운지방에서도 재배가능한 생명력이 강한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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