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는 십자화과 무속의 근채류 채소로서 어린무를 말합니다. 흔히 먹는 요리로는 열무김치가 있습니다.
그럼 이 열무에 대해서 여러가지 효능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맛의 열무는 원래 어린 무 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되었으며 과거에는 여름 한 철의
특산물이었지만 지금은 시설재배로 사철 공급되고 있습니다.
열무는 여름철에 콩밭이나 고추밭 등의 사이에 간작으로 재배하여 오다가 도시 인구의 팽창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도시 근교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가 비교적 간단하고 자재, 노력 등은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재배 기간이 겨울에는 약 60일, 봄에는 약 40일,
여름에는 약 25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므로 연중 여러 번 재배가 가능합니다.
열무는 무청보다 조직이 연하고 색이 선명한 녹색을 띠고 있어서 시래기로 만든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무잎에는 비타민 A,C 및 필수 무기질이 알맞게 들어 있어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포만감을 주는 채소입니다.
열무로 담근 열무김치는 냉면, 비빔밥, 비빔국수 등 여름음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없어서는 안 될 메뉴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발효식품인 열무김치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탄수화물인 보리밥에 단백질이 들어간 계란을
곁들인 비빔밥 한 그릇이면 완벽한 영양의 조화를 이룹니다.
열무와 알타리무는 맛도 쓰임새도 조금씩 다른데 열무는 5~8월에 파종하며,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을 즐기기 위하여
여름에 주로 시원한 물김치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알타리무는 9월에 파종하며 파종 후 60일 후에 수확하고 단단하고 매운 맛의 알타리무 김치로 이용하는데
밑동이 윗부분보다 굵고 단단한 것이 좋은 알타리무입니다.
열무는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병충해에 걸리거나 생육 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병충해로 인한 손상이 있거나 썩은 제품을 피할 수 있습니다. 열무는 잎이
연둣빛으로 싱싱한 것을 골라야 하고 잘랐을 때 줄기의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란 열무는 질긴 식감으로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키가 작고 뿌리 부분이 날씬한
어린 열무를 고르도록 합니다.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물러질 수 있으므로 줄기가 도톰한 열무가 좋습니다.
열무는 잎과 줄기가 연하다 보니 오래 두고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열무를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밑동을 아래로 하고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2~3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 둘 경우에는
팔팔 꿇는 물에 데쳐 물기를 살짝 짠 다음 포장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그늘지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말려서 시래기 묵나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남은 열무로 김치를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열무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열무 나물을 만들 때 들기름을 살짝 넣어 볶아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열무는 각종 나물과 생채, 김치로 활용하며 국을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열무와 보리밥을 함께 먹으면 열무의 풍부한 비타민, 무기질과 보리밥의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궁합이 좋습니다.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100g당 14kcal로 열량이 적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열무는 땀을 많이 흘림으로 인해 체내에서 빠져나오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주어 여름철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용성 비타민이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눈 전막 역시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A 뿐만 아니라 비타민C도 풍부한 열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면역력 향상
효과가 있어 감기 등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열무의 비타민C 성분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줍니다.
열무에 다량 함유된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 성분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 작용으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기능을 향상 시켜주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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